총 12부작으로 예정된 가족 드라마, 가족 x멜로의 등장인물 관계도 및 드라마 다시 보기, 촬영장 비하인드 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래전에 가족을 떠났던 아버지가 수십 억 원의 재산을 지닌 졸부로 돌아왔다!!!
그는 그 돈으로 우리 집을 사버렸고, 곧 엄마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미 깨진 관계는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믿었지만, 엄마의 얼굴이 붉어지는 걸 보니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혹시, 엄마가 아빠와 비밀리에 사귀고 있는 걸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엄마를 두고 아버지와 딸 사이의 복잡한 삼각관계가 펼쳐진다.
가족 간의 갈등이 아닌, 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의 사랑은 어떤 멜로드라마보다 더 진심으로 그려진다.
나와는 다른 남자와의 연애보다 더 치열하고 복잡한, 나와 너무나 닮은 가족과의 지독한 연애가 이어진다.
아버지는 빈털터리에서 십수 년 만에 개츠비 같은 재력을 지닌 채 가족 앞에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수저 계급론 속에서 ‘졸부가 되어도 가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남자’라는 설정은 현실적인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돈만 많아진 것이 아니라, 비밀도 숨기고 있다.
아무리 취해도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11년간의 이혼 후 행적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다.
그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날수록, 범죄의 냄새가 감돈다.
아버지,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
그의 정체와 진심을 알아야만 서로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돌아온 부자 아빠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빨간 실로 묶여 있는 사이’는 연인보다 가족에게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오래전에 가위로 잘라버린 줄 알았던 그 실이,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듯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가족인 것 같다.
어느 날은 사랑하고, 또 어느 날은 원망하며, 가끔은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이 지긋지긋해진 어느 날, 나부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엑스였던 이들이 다시 가족으로서 사랑하기 위해서는 깊은 노력과 반성,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이다.